일상생활 속 `비염` 치료방법 공개

by온라인총괄부 기자
2013.02.12 10:30:00

[온라인총괄부] 비염환자들은 일반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불편과 고통을 겪는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콧물과 코 막힘, 재채기로 고생을 하다 보면 정작 해야 될 일이 손에 잡히지 않게 된다. 어떤 환자들은 만성적인 두통도 겪게 되는데 이 역시 코로 호흡이 안되면서 뇌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 보니 생기는 현상이다.

한의학적으로 비염이나 축농증은 단순히 코에만 국한된 질병이 아니라 호흡기관, 즉 폐의 면역력이 저하돼 생긴 질환으로 보고 있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약화될 때마다 증상은 더 심하게 나타나고 면역체계가 강하다면 질병에 걸릴 확률이 줄어든다. ‘제2의 축농증’이라 불리는 중이염 역시 마찬가지다.

비염치료방법에도 양의학과는 차이를 보이는데 한의원에서는 코 점막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폐와 기관지를 따뜻하게 하고 코 주변의 영향혈을 따뜻하게 해주는 뜸 요법과 경락을 소통 시켜주는 침구요법 등 체질을 개선시켜주는 근본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올바른 생활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저항력을 길러주고 이를 예방하는 방법을 중요하게 제시한다.

특히 난방으로 실내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게 되면 오염된 공기로 인해 비염이나 축농증 등의 염증성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겨울철에는 체온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마른 수건이나 드라이어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쌀쌀한 아침에는 겉옷을 입어 몸을 보온해야 하며 아이스크림이나 차가운 음식은 피하는 등 생활 속 체온을 떨어뜨리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반복적인 감기는 만성비염으로 가는 중요한 원인 중에 하나 일 뿐 만 아니라 비염을 악화시키고 재발시키는 주원인이기 때문에 감기관리가 비염관리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혹여 평소 코가 막히고 답답하다고 해서 습관적으로 항히스타민제나 항생제를 남용하면 오히려 면역력이 저하되고 비염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자제한다.

아울러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수면부족, 과로, 과도한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피한다. 만약 불가피하게 노출되었다면 가능한 빨리 수면보충, 충분한 휴식, 자기만의 방법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또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기초제력과 저항력을 길러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판제 코비한의원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