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엔드]짜릿함이 쏟아진다…물벼樂

by김미경 기자
2012.05.11 12:10:00

(여행)성큼 온 더위..워터파크 여름맞이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5월 11일자 27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여름 한낮 같다. 폭염이 예고된 올 여름이 벌써부터 심상치 않다. 약간의 과장을 보태자면 7월 하순의 한 여름 날씨다. 최근 들어 서울의 낮 기온이 29도를 웃돌면서 시원함이 간절해진다. 무더위를 날리기로는 뭐니 뭐니 해도 워터파크가 최고. 빨리 찾아온 여름맞이에 워터파크 간의 경쟁도 벌써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초특급 광고모델을 앞세우기도 하고, 새로운 편의시설을 들여놓았다. 올 여름, 이곳을 방문한다면 온몸이 흠뻑 젖을 만큼 물벼락 맞을 각오를 해야 한다.
 
▲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자 대명 비발디파크 오션월드가 지난달 28일 야외존을 가장 먼저 오픈했다. (사진=오션월드 제공)



"벌써 물놀이 계절이야?" 봄이 실종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자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 오션월드가 지난달 28일 국내 워터파크 중 가장 먼저 야외존을 오픈했다.

지난해 약 173만명의 방문객수를 기록했던 오션월드는 올해도 다양한 놀이시설과 프로모션으로 세계 톱5 워터파크 등극을 향한 승부수를 던질 계획이다. 슈퍼S라이드, 카이로 레이싱, 서핑마운트, 몬스터블라스터, 슈퍼부메랑고 등 압도적인 규모와 스릴감을 자랑하는 기구(어트렉션)와 로커, 샤워실 증축 등의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했다.

야외존 오픈 기념으로 온라인 특가 이벤트도 한시적으로 실시한다. 신한 비씨 삼성 국민 농협카드로 결제하면 추가로 5%를 할인해준다. 또 온라인 예약자는 구명조끼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이달말까지 초등학생에 한해 주중 50%, 주말 45% 특별 할인혜택도 준다. 특히 하계 시즌인 10월7일까지 수도권 전 지역에서 무료 서틀버스도 운행한다. 작년보다 2개 늘어난 총 21개 노선에서다. 하루 전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한다. 문의 1588-4888
▲오션월드 전속모델 손담비가 오션월드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에버랜드의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올 여름 더 쾌적하고 짜릿해졌다. 물놀이 계절이 돌아온 만큼 새단장을 위한 두 달여 간의 휴장을 마치고 지난 1일부터 더위 사냥에 나섰다.
 
캐리비안베이는 휴장 기간 동안 유아 수면실을 리뉴얼하고 수유실을 확장하는 등 물놀이 고객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했다. 또 신발을 신고 이동하는 동선과 맨발 동선을 분리해 손님들의 안전과 이용 편의를 증대시켰다. 본격적인 성수기 7월에는 물놀이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비치의자 60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실외 기구도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실외파도풀, 어드벤처풀을 시작으로 19일에는 아쿠아루프, 타워부메랑고 등의 슬라이드를 모두 오픈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스릴을 즐기려면 아쿠아루프가 제격"이라며 "튜브를 타고 이용하는 일반 슬라이드와 달리 맨몸으로 탑승하기 때문에 체감속도가 90km/h(실제속도 60km/h)에 달해 긴장감을 더한다"고 말했다.

아이를 동반한 고객이라면 유아전용 풀장인 키디풀, 유아풀, 유수풀 등을 이용하면 좋다. 물놀이 중 휴식이 필요할 경우 실내 스파에서 몸을 따뜻하게 데울 수도 있다.

한편 5월 한 달간 특별 프로모션도 연다. 제휴카드를 이용할 경우 본인 50%, 동반 3인까지 30%의 할인 혜택을 준다. 초중고대학(원)생은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출력해 학생증과 함께 제시하면 약 51% 할인된 1만7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문의 031-320-5000
 
▲긴장감 200배 캐리비안베이의 아쿠아루프 모습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호텔은 오는 17일부터 야외수영장 `디 오아시스(The oasis)`를 임시 개장한다.

반얀트리는 이번 가오픈을 통해 이전까지 호텔 투숙객과 클럽회원에게만 오픈하던 디 오아시스를 저녁 7시 이후 일반 고객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다. 비록 입수가 제한되지만 선베드를 이용할 수 있고 오아시스 바와 라운지도 문을 열 계획이다. 샴페인과 와인, 칵테일 등 다양한 음료를 즐기며, 주 4회 디제이와 함께하는 생동적인 여름 음악 파티를 통해 미리 여름을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