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유진 기자
2011.09.23 10:38:58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항공주와 여행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맞물린 환율 급등의 최대 피해 종목으로 꼽힌다.
23일 오전 10시27분 현재 대한항공(003490)은 전일보다 5.73% 내린 4만6900원을 기록중이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7.17% 하락한 804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하나투어(039130)는 전날보다 6.02% 내린 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모두투어(080160)와 자유투어(046840)는 각각 4.75%, 11.35%씩 하락중이다.
글로벌 경기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환율이 5거래일째 급등중에 있다. 최근 나흘간 상승폭만 67.3원에 달하고 현재도 13원 넘게 오르면서 달러-원 환율이 1190원선을 넘어섰다.
유류비나 항공기 대여비 등 달러 결제 비중이 높은 항공주의 실적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면서 관련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