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LG디스플레이, 고공행진 어디까지

by유환구 기자
2010.01.05 09:57:27

증권사. 목표주가 줄지어 상향..`칭찬 일색`
패널가격 증가 3분기까지 지속.."주가도 본격상승"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 패널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52주 신고가, 즉 1년래 최고가를 경신하며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전날(4일) 6% 가까운 급등세를 보인데 이어 5일 오전 9시20분 현재 2% 넘게 오르며 주가 4만원대에 넉넉히 안착했다.

외국인이 전날까지 15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주가를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올해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 변동성이 비교적 컸던 데 비해 올해는 우호적인 환경 조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되며 안정성을 되찾을 것이란 분석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긍정적인 세트수요 전망과 패널재고 수요가 패널수급을 전환시키는 요인"이라며 "패널가격 상승은 이후에도 3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동사의 주가 상승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중국과 북미 패널 수요 강세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4.9% 증가한 4060억원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올 실적 추정치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11%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도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올려잡으며 올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신규 AMOLED 사업이 본격화되는 점도 모멘텀으로 꼽았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2분기 AMOLED 공장의 신규 양산을 통해 스마트폰 및 태블릿(Tablet) PC용 AMOLED를 판매하면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계 증권사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목표주가 상향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