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태호 기자
2005.04.18 10:48:20
[edaily 이태호기자] 미국의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은 일본의 인터넷 포털 라이브도어에 자사의 검색 기술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구글은 라이브도어에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웹페이지를 나열할 수 있는 자사의 단일 특허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기술의 빠른 속도와 정확성은 구글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검색 사이트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양사의 이번 거래는 구글의 일본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라이브도어에 따르면 구글은 전 세계 웹 검색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일본에서의 이용도는 17%에 불과하다. 반면 경쟁업체인 야후 재팬은 50%가 넘는다.
라이브도어는 일본의 대표적인 검색엔진 가운데 하나로 32세의 호리에 다카후미가 경영을 맡고 있다. 라이브도어는 올들어 니혼방송 및 후지TV 경영권 장악을 시도하면서 일본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이에 따라 브랜드 인지도도 급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