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의료재단, 미 스페셜티랩사와 독점 업무제휴

by김현동 기자
2003.06.09 10:43:11

[edaily 김현동기자] 국내 대표적 임상검사 수탁기관인 녹십자의료재단(이사장 문해란, www.gcrl.co. kr)이 특수검사 분야에서 미국 최고의 임상검사센터로 인정받고 있는 스페셜티 래버러터리(Specialty Laboratories, www.specialtylabs.com)사와 한국내 업무제휴에 대한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녹십자측은 "이번 제휴를 통해 국내에서 하기 어려운 희귀질환 등에 대한 검사를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세계적인 임상검사센터에 의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면서 ""스페셜티 래버러터리"의 강점 중 하나인 뛰어난 정보기술(IT) 망을 통해 검사 진행과정 및 최종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진단과 치료시기를 앞당길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스페셜티 래버러터리"사는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 소재하고 있는 미국 최대규모의 특수임상검사센터로 700명의 전문인력에 2500가지 이상의 특수검사가 가능한 회사다. 현재 미국 전역의 종합병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만큼 특수임상검사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1982년 설립되어 올해로 21주년을 맞는 녹십자의료재단은 1991년 임상검사센터로는 처음으로 의료법인 인가를 받았으며, 1999년에는 국내 의료법인 최초로 전분야에 걸쳐 ISO9002 인증을 획득한 임상검사 수탁 전문기관이다. 녹십자의료재단은 분자유전, 세포유전, 중금속, 환경관련 검사 등의 특수분야에서 서울대학 병원 등을 포함한 46개 대학병원을 비롯 전국의 1500여개 종합병원 및 병의원, 연구소로부터 수탁검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목암생명공학연구소와 함께 제대혈 보관사업을 비영리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