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4.11.07 07:05:12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반도체 제조업체 퀄컴(QCOM.)은 2024회계연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하고 1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퀄컴의 4분기 매출은 102억4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99억1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69달러로 월가의 예상치인 2.56달러를 초과하며 전년동기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지만 예상을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
퀄컴은 또한 1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105억~113억달러를 제시해 컨센서스인 106억달러를 넘어섰다.
퀄컴의 이번 발표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규모 확대와 맞물려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자사주 매입은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 장기적인 주가 상승을 도모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퀄컴은 이번 분기에 칩 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매출 및 이익 모두 월가의 기대를 초과하는 결과를 발표하며 안정적인 수익성과 성장성을 증명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퀄컴 주가는 전일 대비 4.27% 상승한 172.99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오후4시53분 시간외 거래에서 6.60% 오른 184.71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