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한 3D 모델링 기술로 문화재 복원한다
by강민구 기자
2024.06.21 09:24:01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팀이 정밀 3차원(3D) 모델링 기술로 문화재를 복원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UNIST는 주경돈 인공지능대학원 교수팀이 물체 형상을 세밀하게 재구성하는 디또(DITTO, Dual and Integrated Latent Topologies)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DITTO 기술은 점구름 데이터를 격자 형태로 바꾸고, 두 가지 데이터를 동시에 활용해 중요한 정보를 추출한다. DSPT라는 분석 도구를 이용해 점구름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복잡하고 얇은 물체도 모델링할 수 있는 중요한 특징을 뽑아낸다.
특히 통합함축디코더(IID)는 추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3D 공간의 특정 위치가 물체 내부인지 외부인지를 예측한다. 기존 기술보다 더 정확하고 세밀한 3D 재구성도 가능하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손상되거나 파손된 문화재를 정밀하게 복원할 수도 있다. 정교한 형상과 질감을 정확하게 표현해 원형을 재현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주경돈 교수는 “3D 재구성의 정확성을 높이고, 3D 데이터를 사용하는 기술에 응용할 방법을 제시했다”며 “메타버스 등 관련 콘텐츠와 산업 전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데이터셋에서 장면 수준 재구성 성능 평가.(자료=울산과학기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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