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올랐나”…초전도체 테마주 줄줄이 급락[특징주]

by이용성 기자
2024.02.16 09:44:43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초전도체 테마주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시장에서 초전도체 관련주로 묶고 있는 종목 중 하나인 신성델타테크(065350)는 오전 9시3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76% 하락한 1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워로직스(047310)는 7.81% 내림세고, 덕성(004830)도 8.91% 하락 중이다.

앞서 초전도체 관련주는 ‘LK-99’ 논문 저자 중 한 명인 김현탁 교수가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과 다음달 4일 미국물리학회(APS) 학술대회에서 ‘PCPOSOS’의 초전도성 실험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마성 움직임을 보이며 급등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등 연구진이 상온·상압에서 초전도성을 갖는 물질인 ‘LK-99’를 최초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주류 학계에서는 ‘LK-99’가 상온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한국초전도저온학회 연구진은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미국 사이언스지는 ‘LK-99’를 올해의 실패 사례로 선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