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에 결제 유입…환율, 장중 1330원 중반대 약보합
by이정윤 기자
2024.01.25 09:33:44
3.0원 내린 1334.0원에 개장
미국 1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50 상회
미 국채 금리 오름세·달러화 강세 지속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중반대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어 1330원 초반대에서 결제 유입에 환율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
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7.0원)보다 0.25원 내린 1336.75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7.0원) 대비 3.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원 내린 1334.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중반대까지 하락 폭을 좁히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미 국채금리는 지표 강세에 오름세를 지속했다.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4bp가량 오른 4.18%를, 2년물 금리는 2bp가량 오른 4.38%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했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 31분 기준 103.3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로 모두 소폭 상승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