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프로덕트, 피부재생 주사 높은 성장세 기대…'매수'-NH

by권효중 기자
2020.06.24 08:29:33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파마리서치프로덕트(214450)에 대해 주력 제품인 관절강 주사 ‘콘쥬란’ 등 본업 외에도 미용 시장 진입의 초기에 놓여 있어 추후 성장 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2001년 설립,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 회사는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DNA를 정제한 물질인 PDRN과 PN 제조기술을 활용해 재생치료와 의료미용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PN을 활용한 관절강 주사 ‘콘쥬란’, 피부의 재생과 개선을 유도하는 ‘리쥬란’ 등이다.

현재 ‘콘쥬란’은 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만큼 관련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콘쥬란은 지난 3월 급여화 전환이 완료돼 6개월 내 최대 5회까지 보험 적용이 가능하며, 이로 인해 관련 공급처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쥬란’ 역시 브랜드 입지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평가다. 나 연구원은 “리쥬란은 피부재생 효과와 안티에이징 효과가 뛰어난 미용시술로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난 1월 중국 1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취득하고 2분기부터 중국향 수출이 개시되는 등 이로 인해 매출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사는 오는 3분기 시술 편리성을 높이고 통증을 완화해 리쥬란을 주입할 수 있는 주입기기 ‘리쥬메이트’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나 연구원은 “통증 때문에 시술을 망설이던 신규 고객 유입 효과가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 회사의 연어 DNA 활용 기술은 확장성이 큰 만큼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됐다. 나 연구원은 “오는 7월에는 해당 성분을 활용한 관절기능개선 건강기능식품 출시를 기대할 수 있다”며 “원료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NH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038억원, 영업이익은 258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7%, 35.2% 증가한다는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