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청년 농업인 양성 ‘4H활동’ 시책 개정

by김형욱 기자
2018.01.07 13:19:44

회원 대상 만 7~39세로 확대·세분화

(표=농촌진흥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은 청년 농업인 양성을 위한 ‘사에이치(4H)활동’의 기본 시책과 목표를 일부 개정하고 회원 대상 나이도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4H란 지(Head·知), 덕(Heart·德), 노(Hand·勞), 체(Health·體) 영어단어의 머리글자를 딴 세계적 청소년 운동으로 공업화로 농촌 경제가 위축된 1900년대 초 미국에서 출발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60여개국으로 확산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4H운동의 새 비전을 ‘지덕노체 4H 이념을 실천하는 창의·융합적 미래인재 육성으로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으로 정했다. 또 회원을 청소년(학생4H·만 7~18세), 대학생(대학4H·만 19~29세), 청년농업인(만 19~39세) 등으로 구분해 맞춤형 육성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대상 나이도 기존 만 9~34세에서 만 7~39세로 확대했다. 농촌진흥청은 청년농업인 회원이 현재 4600여 명에서 앞으로 15%가량 더 늘어나리라 기대하고 있다.

박경숙 농촌진흥청 지도정책과장은 “개정 기본시책을 바탕으로 4H회원의 체계적인 육성을 지원하고 고령화한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미래 인재 육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