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13.05.17 20:05:02
애드위크, 소식통 인용 보도..10억불 규모 예상
브랜드 광고에 적합.."이르면 이번주말 합의"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최대 인터넷 포털인 야후가 10억달러에 소셜 블로그 사이트인 텀블러(Tumblr)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현지 IT전문지인 애드위크는 복수의 소식통들을 인용, 이같은 야후의 인수 계획에 대해 보도했다.
텀블러는 개인 블로그를 제공하면서 트위터 등과 연계가 가능하며 사진을 공유하는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꾸준히 가입자가 늘어나는 등 미국내에서 주요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애드위크는 텀블러가 외부에서 자금 조달을 원하고 있는 가운데 텀블러 자체가 브랜드 광고에 적합한 사이트라는 점에서 야후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야후를 통할 경우 텀블러도 광고 매출을 늘릴 수 있고 신규고객 유치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소식통은 “현재 양자간에 협상이 다소 유동적이긴 하지만, 이르면 인수합의가 이번주말쯤에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야후와 텀블러 양측 모두 답변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