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베트남에 태양광 가로등 40개 설치

by한규란 기자
2013.05.16 10:51:16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베트남 중부 다낭 인근의 세계문화유산 지역에 태양광 가로등 40개를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다낭 근처에 있는 호이안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하찬호 주베트남 한국대사를 비롯해 베트남 정부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가로등 준공행사를 열었다.

아시아나항공이 기증한 태양광 가로등 1개는 백열전구와 비교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230㎏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는 소나무 82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2월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세계유산 보존활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10년에는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 일대에 50개의 태양광 가로등을 기부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박삼구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073240), 금호건설, 금호고속 등 그룹 차원의 베트남 투자 공로를 인정받아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의 감사패를 받았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왼쪽에서 5번째),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3번째)이 16일 베트남 다낭 인근 호이안 리버사이드 스퀘어에서 다오 꽝 투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6번째) 등 관계자들과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준공 행사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