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70선도 넘어볼까?.. 외국인·기관 `사자`

by장영은 기자
2011.12.23 11:30:2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1870선을 타진 중이다.

23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20.80포인트(1.13%) 오른 1868.29를 기록하고 있다. 한때 1869.50을 기록, 1870선 문턱까지 올랐다.

간 밤 글로벌 증시 상승의 훈풍을 받아 국내 증시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기대감 등으로 뉴욕 및 유럽 주요 증시는 동반 상승했다.

이영곤 하나태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외변수로 인한 불확실성 완화되면서 단기 바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지만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등 유럽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은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기관과 동반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이 206억원, 기관이 44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국가단체도 182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왕성한 식욕을 보이고 있다.

반면 지수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전으로 회복함에 따라 개인들은 단기 차익실현성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2271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

지수가 탄력을 받으면서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개장 직후 소폭 밀리던 비금속 광물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화학과 전기전자 업종이 1.7%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고 건설과 철강및금속 운수창고 운수장비 통신 등이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