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대만 강세..`반도체 전망 쾌청`

by김국헌 기자
2007.01.03 11:28:16

中호재 타고 홍콩 증시도 사상최고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3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만은 반도체 경기 전망으로 강세를 나타냈고, 홍콩은 중국 우량기업인 레드칩 호재로 장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일본과 중국 증시는 신정 연휴로 휴장했다.

대만 증시는 사흘째 상승 중이다. 한국시간 오전 11시5분 현재 전날보다 0.17% 상승한 7934.5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5개월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 비스타 출시로 반도체업황도 긍정적으로 전망되면서 기술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업체 TSMC와 2위 UMC가 각각 0.74%와 0.49% 올랐다. 혼하이정밀, 프로모스테크, AU옵트로닉스,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 등이 강보합을 기록 중이다. 반면 윈본드와 델타일렉트로닉스가 3% 이상 크게 밀렸다.

연이틀 상승 중인 홍콩 증시도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는 전날보다 0.49% 상승한 2만410.53을 기록 중이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도 0.95% 오름세다.

차이나모바일과 중국 금융주가 강세장을 견인 중이다. 차이나모바일은 중국 본토 증시 상장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현재 3.72%로 크게 상승 중이다.

이밖에 는 전일대비 1.14% 올랐다.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증시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