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주부터 찾아간 송호섭…bhc치킨 “올해 상생경영 강화”

by김정유 기자
2024.01.24 09:16:24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송호섭 bhc치킨 대표가 취임 첫 활동으로 전국 가맹점주를 만나며 상생경영 행보에 나섰다.

송호섭 bhc치킨 대표가 전국 가맹점 순회 간담회에서 점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bhc치킨)
bhc치킨은 지난 15일 대전충청 지역 가맹점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2024 전국 가맹점 순회 간담회’를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순회 간담회는 신임 대표로 취임한 송 대표가 직접 주관하는 첫 공식 행사다. 그는 전국 7개 권역의 간담회에 모두 참석해 현장 목소리와 현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송 대표는 최근 수도권 가맹점협의회 간담회 자리에서 “지난해 고물가로 인한 소비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열정과 노고를 보여주신 가맹 사업주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린다”며 “그동안 보여주신 값진 성과를 바탕으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맹점과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국내 1등에서 벗어나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 성장하는 초석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hc치킨은 올 상반기 내 가맹점과 본사간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선제적, 자율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발족한다. 자율분쟁조정협의회는 가맹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 학계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bhc치킨은 지난해 연말 단행된 가격 조정 전 소비자들이 구매한 e쿠폰과 관련해 공급가 인상 분을 본사에서 일부 부담하는 등 즉각적이고 빠른 대처로 가맹점의 부담을 완화했다. 튀김유 공급에 있어서도 향후 국제시세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인하 요인 발생시 지난해와 같이 즉각 이를 반영키로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가맹 사업주는 “일부 원부자재 공급가 인하 및 비용 지원 등 가맹점과의 상생을 알린 본사의 약속이 지켜진 것처럼 앞으로도 가맹점의 어려운 현실을 해소하기 위한 매장 현장의 다양한 의견들이 적극 검토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가맹 사업주는 “지난 연말에 단행된 가격 조정이 가맹점의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가맹점은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좋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하고, 본사는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신메뉴 개발과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써 주기를 요청드린다”라고 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이번 전국 가맹점 순회 간담회를 계기로 향후 가맹점과의 소통을 계속 이어나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은 물론 이를 경영에 반영하는 등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