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유럽 비료 공급망 위축에…국내 비료株 강세

by김응태 기자
2022.08.26 09:36:00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세계 최대 비료업체인 야라 인터내셔널이 화학비료의 원료인 암모니아 생산을 대폭 축소하기로 하면서 국내 비료주가 강세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2분 효성오앤비(097870)는 전거래일 대비 12.44% 상승한 1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누보(332290)도 6.72% 오른 2700원에 거래 중이다. 남해화학(025860)은 1만1400원으로 3.64% 상승 중이다.

이날 비료주가 장 초반부터 급등한 것은 유럽 비료 생산이 축소될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야라는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암모니아 생산량을 전체 설비 용량의 35%로 줄였다고 발표했다. 암모니아는 요소, 질산암모늄 등 비료의 원료로 사용된다. 야라 측은 연간 제품 비료 생산량이 약 400만t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