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1.10.01 09:33:51
대선·케이조선, 한진重 등과 협약
"친환경선 발주 온기가 확대되길 기대"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국내 중형 조선사·기자재 업체와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에 함께 대응한다.
삼성중공업(010140)은 1일 거제삼성호텔에서 대선조선·케이조선(옛 STX조선)·한진중공업·HSD엔진과 공동으로 ‘친환경·디지털 선박 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친환경 선형 및 제품 △스마트십·디지털 선박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 규제 대응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조선업이 세계시장에서 기술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도록 중·대형 조선소와 기자재 업체 간 기술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자체 친환경·스마트 선박 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술 협력과 더불어 스마트십 솔루션인 에스베슬(SVESSEL), 선박 효율을 높여주는 각종 에너지저감장치(ESD Package) 등 독자 기술 보급을 확대해 중형 조선소 수주 경쟁력에 도움이 되는 상생협력 사업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기후변화 위기가 친환경 기술과 스마트십 연구개발에 몰두한 국내 조선업계에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최근 친환경 선박 발주 확대로 업계에 찾아 든 온기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중형 조선사와 기자재 업체까지 퍼져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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