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병호 기자
2020.07.06 08:55:26
5·18민주화운동 다룬 창작뮤지컬
''님을 위한 행진곡'' 모티브
10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라이브는 5·18민주화운동을 그린 창작뮤지컬 신작 ‘광주’의 1차 캐스팅을 6일 공개했다.
‘광주’는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치열한 항쟁으로 금남로를 적셨던 광주 시민들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인 민주·인권·평화 등 보편 타당한 가치를 담아낼 예정이다.
극 중 마지막 임무를 위해 광주에 파견된 특수부대 편의대원 박한수 역은 민우혁, 테이, 서은광이 맡는다.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 인물로 혼란을 야기하기 위해 시민들 틈에 잠입하지만 윤이건, 문수경을 만나면서 무고한 시민들이 폭행을 당하고 연행되는 참상을 목격하는 과정으로 이념의 변화를 보여준다.
시민군을 조직하고 지휘하는데 기여하는 야학교사 윤이건 역에는 민영기, 김찬호가 캐스팅됐다. 윤이건은 ‘님을 위한 행진곡’의 실제 주인공인 윤상원 열사를 모티브로 한 인물이다. 또 다른 주인공인 정화인, 문수경 역을 비롯한 주요 배역 캐스팅은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광주’는 ‘2019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작품이다.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연극 ‘푸르른 날에’를 탄생시킨 연출가 고선웅을 비롯해 작곡가 최우정, 음악감독 이성준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라이브와 극공작소 마방진이 공동제작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가 주최, 광주문화재단과 라이브가 주관으로 참여한다. 오는 10월 9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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