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자동차 관세 부과여부 18일 결정…한국차 ‘운명의 날’
by김형욱 기자
2019.05.11 14:30:00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13~17일)
트럼프, 18일까지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여부 결정
| 유명희(오른쪽 앞)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달 16일 미국 연방 상원의원과 면담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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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자동차를 포함한 수입차의 관세 부과 여부를 오는 18일 최종 결정한다. 한국 자동차 업계로선 ‘운명의 날’인 셈이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2일부터 24일까지 미국과 칠레, 브라질, 프랑스 4개국을 연이어 방문한다. 최대 관심사는 미국 방문 결과다.
미 정부는 사문화했던 자국 법 무역확장법 232조를 앞세워 외국산 수입 제품이 자국 안보를 위헙한다며 수입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추진해 왔다. 오는 18일이면 트럼프 정부가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만에 하나 미 정부가 최대 25%에 이르는 관세를 부과하고 여기에 한국차가 포함된다면 우리로서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
유 본부장은 13~15일 방미 기간 주요 인사를 만나 우리측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그는 앞선 7일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결과를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내주 미국을 방문해 한국이 이 조치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입장을 충분히 전달해 국민에게도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13~16일 일정으로 영국을 찾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의 영국과의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다음은 내주 산업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13일(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국외출장(12~24일, 미국·칠레·브라질·프랑스)
*정승일 차관 국외출장(13~16일, 영국)
△14일(화)
10:00 국무회의(성윤모 장관, 서울)
14:00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장관, 중기중앙회)
△15일(수)
14:30 바이오-헬스산업 혁신 간담회(장관, 서울)
△16일(목)
08:30 현안조정회의(장관, 미정)
△17일(금)
08:00 차관회의(차관, 서울청사)
14:00 녹색위(장관, 서울청사)
△12일(일)
11:00 소비자가 올바른 계량질서 확인한다
△13일(월)
06:00 중견기업 일자리드림 페스티벌 개최
△14일(화)
11:00 한국 최초 등록박람회 개최에 도전(석간)
11:00 한국, 유레카 참여 10년을 평가하고 미래 10년을 전망하다
△15일(수)
11:00 바이오헬스산업 혁신 민관공동 간담회 개최
11:00 수출 증가세 회복 및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해외기술규제 대응전략을 찾습니다
11:00 제1회 통상 플러스 포럼 개최
△16일(목)
06:00 2019 무역구제 서울국제포럼 개최
11:00 산업부 차관, 영국과 산업기술·에너지협력 확대 방안 협의 및 브렉시트 현장점검
11:00 2019년 4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
11:00 뿌리산업 공정 스마트화를 위한 지원산업 대상 선정
△17일(금)
11:00 4차 산업혁명시대, 서비스 산업견인을 위한 유망 서비스 표준 및 활용 전략을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