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강세…'반도체 실적 순항'

by안혜신 기자
2018.03.12 09:10:02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동반 상승 중이다. 1분기에도 반도체 실적이 순항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2일 오전 9시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3%(3만3000원) 오른 25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강세다. SK하이닉스는 1.92%(1600원) 오른 8만4900원을 기록 중이다.

두 종목 모두 매수 창구 상위에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가 대거 포진해있어 외국인 자금이 집중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이미 반영됐다는 의견과 2분기부터는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의견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디램은 서버쪽 수요가 워낙 강하고 PC, 모바일이 계설적 강세 패턴을 여전히 보이고 있어 예상과 달리 하반기도 가격이 바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디스플레이가 부진해 1분기 전사 영업이익이 상향조정될 가능성은 없지만 내용상으로는 나쁘지 않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 역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이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을 사상 최대인 4조5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D램의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낸드플래시 시장 역시 우려 대비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