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17.06.20 08:53:40
상계뉴타운 4구역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 810가구 공급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강북지역 대표 주거지로 꼽히는 노원구 상계동 상계뉴타운에서 첫 분양 단지가 나온다.
대우건설(047040)은 다음달 상계뉴타운 4구역에서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 상계뉴타운 첫 분양 단지다.
이 아파트는 총 810가구(전용면적 39~104㎡)로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444가구(전용 48~84㎡)다. 실수요자 등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98.8%에 달한다.
상계뉴타운은 서울지하철 4호선 상계역과 당고개역 인근 47만3350㎡를 재개발하는 곳이다. 총 5개 구역에 7614가구(존치구역 제외)가 새로 들어서 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노후 저층주택이 많아 10여년 전부터 재개발이 추진돼 왔다. 뉴타운 주변으로 지하철 1·4·7호선과 동부간선도로 및 외곽순환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학원 및 학교 등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불암산과수락산 사이에 있어 자연 환경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5개 구역 중 상계역과 가까이 있는 4구역의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르다. 4구역은 7월 분양을 앞두고 이주가 거의 진행돼 건물 철거를 위한 가림막이 설치되고 있다. 맞은 편 6구역은 이주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1·2·5구역은 조합이 설립돼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상계동에는 이번에 분양하는 ‘센트럴 푸르지오’가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로는 처음이다.
상계동 아파트들은 대부분 주공아파트나 건설사 이름을 딴 ‘00아파트’가 대부분이다.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1987~1989년 건설됐으며, 내년이면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넘기는 노후 아파트가 많다.
상계동 E공인중개 관계자는 “상계동 지역은 서울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가 많아 주택 수요자가 선호하는 지역이지만 오래된 아파트가 많고 조만간 상계주공8단지 재건축 이주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푸르지오 브랜드로 2011년 세종시, 2012년 위례신도시, 2013년 미사강변도시에서 첫 분양한 아파트가 연이어 성공을 거둬 시장에서도 첫 분양 푸르지오 아파트에 대한 신뢰가 쌓인 것 같다”며 “상계뉴타운에서처음 분양하는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도 뜨거운 반응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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