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5.07.30 09:18:2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스피가 2040선을 탈환하면서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30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5포인트, 0.21% 오른 2041.97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에는 약보합 마감했다.
2040.24로 0.13% 상승하며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이틀째 매수세에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과 유가 상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69% 오른 1만7751.3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73% 상승한 2108.57, 나스닥 종합지수는 0.44% 오른 5111.73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도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81센트 오른 48.7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6센트 오른 53.36달러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도 나흘 만에 반등했다.
개인이 14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억원, 72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날 급락했던 의료정밀이 상승 반전했다. 건설, 증권, 화학, 보험 등이 오르고 있으며 통신, 운송장비, 운수창고는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삼성SDS(018260) 삼성생명(032830)이 오르고 있으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아모레퍼시픽(09043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은 하락세다. 제일모직(028260)은 보합세다.
세부 종목별로는 일성건설(013360)과 티에이치엔(019180)이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네이버(035420)는 2분기 실적 악화에 8% 넘게 내리고 있다. 2분기 어닝쇼크를 나타낸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도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85포인트, 1.07% 오른 738.2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 각각 18억원, 58억원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5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