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3.09.01 16:47:28
코스피 상승에 레버리지펀드 'UP'
해외주식펀드, 2주 연속 하락..브라질펀드 수익률 '최고'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한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대형주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뚜렷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3.59% 상승했다. 미국의 시리아 내전 개입 우려에 글로벌 증시가 출렁였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한주간 코스피가 3.01% 상승했다. 이에 전체 유형펀드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200지수가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면서 K200인덱스펀드가 3.89%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는 각각 3.14%, 2.13% 상승했고, 배당주식펀드도 2.05%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가 각각 1.86%, 1.06% 올랐고,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공모주하이일드와 시장중립펀드도 각각 0.48%, 0.41%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레버리지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코스닥·중소형 비중이 높은 펀드들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KOSPI200지수 2.2배를 추종하는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펀드가 주간 8.76%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레버리지펀드 외에 ‘하나UBS IT코리아 1[주식]Class A’, ‘신한BNPP프레스티지코리아테크 2[주식](종류A1)’ 등 전기전자 관련 펀드들도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
반면 코스닥 스타지수를 추종하는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장지수(주식)’가 1.12% 하락하면서 주간성과 꼴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