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 결혼 30년 만에 이혼 결정

by성문재 기자
2013.06.07 11:19:54

"별거설 사실..부인과 함께 이혼 결정 내려"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블라디미르 푸틴(60) 러시아 대통령이 부인 류드밀라 푸틴(55)과의 이혼을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이들 부부는 다음 달 결혼 30주년을 앞두고 있었다.

푸틴 대통령과 부인 류드밀라는 6일(현지시간) 저녁 크렘린궁에서 열린 발레공연 ‘에스메랄다’를 함께 관람한 뒤 국영 러시아 24TV를 통해 이혼 결정을 밝혔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과 류드밀라 푸티나(오른쪽)
푸틴은 부인과의 별거설에 대해 해명해달라는 기자들 질문에 “그것은 사실”이라며 “내 일은 모두 공적인 활동이다. 누군가는 그것을 즐기지만 누군가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부인 류드밀라가 지난 10년 가까이 영부인으로서 중압감을 느껴왔다는 뜻이다.



푸틴은 이어 “우리는 갈라서기로 했으며 결혼생활은 끝이 났다”면서 “부부가 함께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류드밀라 역시 상호간 합의가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류드밀라는 “서로 거의 보지 못했기 때문에 결혼생활을 끝냈다”라며 “대중 앞에 서는 게 싫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