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12.09.19 10:22:29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로템은 이달 18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철도수송기술 박람회’(이노트란스 2012)’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4년부터 5회 연속 박람회에 참가했으며, 올해는 미래 교통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차세대 고속전철, 자기부상열차, 무가선 트램 등 국내 기술로 개발한 차량 모형과 부품을 전시하고, 상담·수주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현대로템은 전시회 기간 동안 보리스 콜레스니코프 우크라이나 부총리를 비롯해 터키, 튀니지, 인도, 등 철도수출 기대국가들의 고위 철도관계자들을 초청해 수출상담을 벌이는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또 독일의 철도 브레이크 시스템 회사인 크노르 브렘즈와 프랑스 철도 종합 부품회사인 페이블리 등 다수의 국제 협력사 경영진들과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각 업체들과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 총 307m²(약 93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으며, 차세대 고속전철 해무(HEMU)-430X와 무가선 트램 등 모형 4종을 선보였다. 특히 전시관 2층에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 언제든지 원활한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해무-430X와 무가선 트램의 외관을 그대로 재현한 대형 모형으로 벽면을 꾸민 전시관에서는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째즈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전세계 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관람객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각사의 사업 현황을 소개하는 ‘스피커스 코너’에도 참여, 철도를 비롯한 중기, 플랜트 등 3개 사업부문 현황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노트란스는 지난 1996년 이후 2년 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철도박람회다. 올해는 실내 및 야외 선로 전시장을 포함한 총 18만㎡(54450평) 면적에 총 48개국에서 2480여개의 전시 업체가 참가했으며, 방문객만 1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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