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동네식당에 도전장..`비빔밥 도시락` 출시

by유환구 기자
2011.03.08 09:30:27

보광훼미리마트, 비빔밥 도시락 2종 선봬
국밥 이어 비빔밥까지..편의점 외식문화 `주목`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보광훼미리마트가 지난달 국밥 도시락 출시에 이어 비빔밥 도시락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보광훼미리마트는 "물가상승으로 음식점 가격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비빔밥 도시락 출시로 알뜰족 고객을 확실하게 잡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산채도시락
이날부터 선보이는 비빔밥 도시락은 전통비빔밥(320g, 2500원), 산채비빔밥(320g, 2500원) 총 2종이다.

전통비빔밥은 버섯볶음과 고사리나물, 당근채, 무생채, 콩나물, 시금치나물로 구성하여 전라도 고유의 전주비빔밥 맛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산채비빔밥은 무나물, 버섯볶음, 애호박볶음, 고사리나물, 콩나물, 취나물로 구성된다.

비빔밥에 사용되는 고추장은 일반고추장에 양념을 가미한 볶음고추장으로 비법을 더해 매운 맛과 고소한 맛을 동시에 살렸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비빔밥 도시락은 지난 2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개최된 훼미리마트 상품전시회에서 사전 모니터링 결과 총 1만명 중 90%에게 최고점을 받았고 7일 취합된 점포 도입수량도 품목당 2만여개나 됐다.

김명수 보광훼미리마트 MD는 "가맹점주들이 인정한 상품은 히트상품이 된다"며 "단일 품목으로는 국내 최대 발주 수량"이라고 설명했다.

비빔밥 도시락은 저렴하면서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부응해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김완우 보광훼미리마트 일배식품 팀장은 "편의점 먹을거리 상품은 수년동안 혁신을 거듭하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혀 물가에 상당한 내성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2000원대의 저가격 고품질의 도시락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들의 선택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광훼미리마트는 비빔밥 도시락 출시에 맞춰 이달 10일부터 31일까지 총 21일간 구매고객에게 진라면소컵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SKT멤버쉽 할인을 이용하면 22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