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 BBQ, 로얄티받고 중남미ㆍ중동시장으로

by강동완 기자
2007.05.28 10:59:56

중국광동성·중남미국가, 마스터프랜차이즈 및 MOU체결
중동지역 진출도 모색

[이데일리 강동완기자] 국내 대표 치킨브랜드인 BBQ가 중국 광동성, 중남미 에콰도르 등 안데스 산맥 주변 4개국(베네수엘라, 페루, 칠레, 볼리비아)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멕시코와 파나마  등 6개 국가(과테말라, 코스트리카, 엘셀바도르, 온두라스, 니콰라과, 쿠바)와 MOU를 체결했다.

지난 2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해외진출 마스터프랜차이즈계약 기자간담회에서 BBQ측은 이같이 밝히고, 특히 윤홍근 회장은 “해외시장에서 육가공 물류, 교육, 인테리어시스템등 인프라 구성에 6개월이상이 소요”된다고 소개했다. 

먼저 중국시장의 경우, 2003년 상해, 청도 진출을 시작으로, 2006년 천진ㆍ북경ㆍ동북 3성과 2007년 광동성과의 계약으로 위로는 하얼빈의 동북 3성(흑룡성ㆍ길림성ㆍ요녕성)에서 아래로는 광저우의 광동성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가장 중요한 소비 시장인 동부 해안벨트의 구성을 완료했다는 것.

광동성은 홍콩 마카오와 일일 생활권으로, 대만 화교들의 주 산업 근거지다.

광동성 계약과 함께 동북 해안벨트 구성 완료를 비롯, 중국 시장 전체를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제너시스 BBQ는 올해 대만, 홍콩, 마카오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BBQ치킨은 상해 40개ㆍ청도 45개ㆍ천진 15개ㆍ동북 3성 2개 등 총 10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북경지역과 강소성은 연내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남미 국가와의 진출은 2004년 중남미 문화의 중심지 스페인 진출 후 중남미 5개국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및 8개국가와 MOU를 체결했다는 것.

특히 중동 두바이는 중동의 허브를 넘어 세계의 허브로 급부상하는 지역인만큼, BBQ치킨은 두바이와의 계약으로 중동시장의 NO.1 외식브랜드로 조기 성장할 수 있는 전략적 입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중남미 지역은 미국 브랜드 영향을 많이 받는 곳으로 한국 브랜드 가치가 낮은 편이지만, BBQ 치킨만의 독특한 맛과 올리브치킨의 건강가치를 적극 홍보해 우수한 조건으로 계약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관계자는 중동지역 진출과 관련해 “미국 브랜드가 미약한 중동의 6억 인구 시장에서 조기에 1위 브랜드로 자리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BBQ치킨은 2008년에 인근 중동 국가인 요르단, 쿠웨이트, 바레인 등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