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고용 악재에 약세…한강, 韓최초 노벨문학상[뉴스새벽배송]
by이정현 기자
2024.10.11 08:08:20
뉴욕증시 약보합 마감, 유가 급등
이스라엘 레바논 베이루트 중심가 공습
한강, 노벨문학상…尹 “국가적 경사”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9월 미국 소비자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작년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다. 뉴욕유가는 미국을 강타하고 있는 강력한 허리케인 ‘밀턴’ 영향으로 3% 넘게 급등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다음은 11일 개장전 주목할만한 뉴스다.
|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로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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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88포인트(0.14%) 하락한 4만2454.12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99포인트(0.21%) 내린 5780.0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9.57포인트(0.05%) 밀린 1만8282.05에 장을 마쳐
-미국 노동부는 소비자물가가 9월 한 달 동안 0.2% 오르면서 연간 물가상승률이 2.4%를 기록했다고 발표, 202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61달러(3.56%) 급등한 배럴당 75.85달러에 거래 마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82달러(3.68%) 급등한 배럴당 79.40달러에 마감
-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플로리다를 휩쓸면서 플로리다 주유소의 약 4분의 1에 휘발유가 매진됐고 340만 가구와 사업장에 전기가 끊긴 것으로 나타나
-중국 정부가 유동성 공급책을 내놓으면서 원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영향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를 관통한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
-밀턴은 플로리다 서부 새로소타 카운티의 시에스타 키 해안에 상륙한 뒤 플로리다주를 관통해 이동했으며 이 과정에 이 같은 인명 피해와 함께 약 300만 가구 및 기업에 정전이 발생
-상륙 당시 허리케인 5등급 가운데 3등급이었던 밀턴은 90여분 만에 2등급으로 세력이 약해졌고 10일 새벽에는 1등급으로 약화했지만 강풍과 폭우를 동반해 피해 발생
-플로리다 동부 해안의 세인트루시 카운티에서는 토네이도가 은퇴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이동식 주택 단지를 때리면서 100여채가 파손됐고, 사망자도 나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중심부를 공습해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베이루트를 폭격해 22명이 숨지고 117명이 다쳐
-최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폭격은 헤즈볼라의 주요 거점으로 알려진 남부 외곽 다히예 지역에 집중돼왔으며 중심가 타격은 이례적
-소설가 한강은 한국 작가로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으며 아시아 여성이 노벨 문학성을 받은 것도 이번이 처음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스웨덴 한림원은 선정 배경으로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 밝혀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4000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
-한강은 노벨위원회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매우 놀랍고 영광스럽다”고 발언
-윤석열 대통령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대한민국 문학사상 위대한 업적이자 온 국민이 기뻐할 국가적 경사”라고 발언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SNS 통해 “한국 문학의 가치를 높이신 작가님께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같이 밝혀
-윤 대통령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는 한림원의 선정 사유처럼 작가님께서는 우리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위대한 문학작품으로 승화시켰다”고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