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가 정상화 진행될 것-하나

by원다연 기자
2024.10.02 07:30:0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2일 KT(030200)에 대해 주가 정상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 300원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5년 통신사 실적 전망은 좋지 않지만 KT는 2025년 연결 실적 기준으로는 부동산 자회사 아파트 분양 수익 인식으로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26년도엔 본사·연결 영업이익 모두 성장이 예상된다”며 “마케팅비용과 감가상각비가 증가 반전하겠지만 다시 이동전화매출액이 증가세로 전환하는 가운데 자회사 분양 수익이 지속 인식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봤다.



그는 “KT는 최근 사업 구조조정에 한창”이라며 “수년 전 신사업 발굴을 통해 성장을 모색하던 것과는 다소 상반된 흐름인데 주가 측면에서는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적자 사업을 매각, 청산하는 작업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아마도 배당 증가와 더불어 부진 사업의 구조 조정 작업 착수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개선시킴과 동시에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로의 회귀 현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0.5배 수준인 PBR이 0.7~0.8배까지 상승할 수 있을 전망이며 밸류업 작업과 동시에 리레이팅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