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9.06.28 08:45:16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최근 이른바 ‘아들 스펙’ 발언과 외국인 노동자 임금 차등적용에 이어 여성 당원들의 엉덩이춤 등에 대한 비판과 관련해 “우리가 실수하면 크게 보도된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반면 당내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있는 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울고 싶다”는 반응에 이어 “자꾸 실점만 하고 있다”라며 민망함을 나타냈다.
황 대표는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대외협력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언론이 좌파에 장악돼 있다”며 “우리가 좋은 메시지를 내놓으면 하나도 보도가 안 되고 실수하면 크게 보도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이 하는 일은 다 잘못하는 것이고, 국민에게 좋지 못하게 비칠 수 있는 모습들이 많이 노출된다”며 “그럴수록 시민사회와의 긴밀한 소통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당내 각종 논란에 따른 비판적인 보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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