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덕 기자
2017.11.16 09:02:45
서울시, 도시환경정비구역 정비계획안 가결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성동구 용답동 장한평 중고차매매센터 부지에 미래 자동차산업을 견인하는 융복합 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2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성동구 용답동 234번지 일대 (총 면적 2만9883㎡)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을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장안평 중고차 매매센터는 1979년 도심지역에 산재한 중고자동차 매매업소 및 정비업체의 집단화와 공영화를 위해 조성됐다. 그동안 중고자동차 시장의 메카로 인정받았지만 최근에는 시설노후화로 인해 자동차 관련사업의 경쟁력이 감소됨에 따라 꾸준히 현대화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울시는 쇠퇴한 장안평 지역 자동차산업의 재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장안평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마련했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달 장안평 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JAC)를 개관하고, 지역산업의 활성화 지원을 본격화했다. 서울시는 또 가로환경개선, 장안평 자동차 축제 개최,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지역산업 신뢰구축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장안평 지역의 도시재생 활성화를 진행중이다.
도시환경정비구역 정비계획안에 따라 장한편 중고차 매매센터는 자동차 관련 시설 뿐만 아니라 업무, 문화시설 등이 융복합된 센터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신축 건물의 건폐율은 60% 이하(70% 이하 완화 가능), 기준용적률 400% 이하(허용용적률 600% 이하), 높이 130m 이하로 정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는 2020년 이후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 현대화사업이 완료될 경우, 미래 자동차산업을 견인하는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메카’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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