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통합 PB 'E:상품' 출범
by김진우 기자
2016.09.07 08:39:49
200여명 전문 MD에 9개국 소싱처…SPA보다 저렴하고 품질은 우수하게
패션·리빙·잡화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트렌드에 맞게 출시할 예정
9월21일 E:구스다운 선보여…전국 51개 이랜드리테일 지점서 동시출시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이랜드의 유통 계열사 이랜드리테일은 통합 자체브랜드(PB)인 ‘E:상품(E:上品)’을 출범한다고 7일 밝혔다.
E:상품은 이랜드가 직매입·직생산·직판매해 거품을 제거했다. 기존 PB 중에서 고객을 더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연구해왔다.
이랜드리테일은 패션·리빙·잡화 등 다양한 영역의 상품기획자(MD) 200여명을 투입하고, 세계 최대 섬유 공장인 베트남 탕콤과 인도 무드라 등의 자가 공장을 비롯해 9개국 소싱처를 활용했다.
이로써 SPA(제조·유통 일괄의류) 브랜드보다 평균 30% 저렴한 상품을 만들었다. 이랜드리테일은 시즌과 트렌드에 맞는 E:상품을 매달 선보일 예정으로, 전국 이랜드리테일 직영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오는 21일 첫 번째 E:상품으로 ‘E:구스다운(이구스다운)’을 선보인다. 아동복과 캐주얼, 남성복, 여성복 등 자체 PB 총 21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단일 상품으로는 최대인 180억원 규모 물량으로 183개 종류의 다양한 품목을 출시한다.
프리미엄 품질은 유지하되 가격은 SPA 브랜드보다 저렴하게 책정했다. 아동 구스다운 베스트와 점퍼가 각각 2만9900원, 3만9900원, 성인 구스다운 베스트와 점퍼는 각각 3만9900원, 4만9900원에 판매된다.
이랜드리테일은 내달에는 모던하우스의 E:델카 테이블(9만9900원)과 슈펜의 E:룸슈즈(1만2900원), 엠아이수트의 E:수트(9만9900원)도 시리즈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이랜드가 E:상품을 통해 거품없는 프리미엄을 실현했다”며 “고객들은 쇼핑할 때마다 오히려 돈을 버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