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춘향뎐' 영화 속 우리음악을 만나다

by이윤정 기자
2016.06.16 08:58:22

국악 브런치 콘서트 '다담'
6월 28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김홍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 교수(사진=국립국악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국악원은 오는 28일 오전 11시에 풍류사랑방에서 국악 브런치 콘서트 ‘다담(茶談)’을 개최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 김홍준 교수와 함께 한국 영화 속 우리 음악의 위치와 정신에 대해 들어본다.

김 교수는 1993년 개봉해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 ‘서편제’의 조감독 출신으로 이번 공연에선 ‘영화 따라, 소리 따라-영화로 만나는 우리 음악’이라는 주제로 ‘서편제’ ‘춘향뎐’ ‘태백산맥’ 등 한국 영화 속 국악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더불어 영화의 제작 에피소드와 서편제에 대한 회고도 들어볼 수 있다.



또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무용단·창작악단이 꾸미는 영화 속 음악과 춤을 라이브로 감상할 있다. ‘서편제’의 주제곡 ‘천년학’을 비롯해 주인공 오정해(송화 역)가 부른 흥부가 ‘돈타령’, 민요 ‘진도아리랑’, 영화 ‘태백산맥’ 속 진도씻김굿의 ‘지전춤’을 선보인다.

‘다담’은 주부들의 오전 시간을 활용해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80분 동안 진행된다. 공연 전 로비에서는 차와 다식을 무료로 제공하며 어린이 동반 관객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벤트를 통해 김홍준 교수의 저서 ‘나, 영화인 김홍준의 영화노트’도 증정할 예정.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