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5.11.25 08:11:44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 연율 1.5%(계절 조정치)보다 높은 2.1%를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치인 2.2%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3분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속보치와 같은 1.3% 상승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실러에 따르면 9월 전미 주택가격은 전년동월대비 4.9%, 10대 대도시 주택가격은 5% 각각 상승했다. 단 11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90.4로 약 1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11월 현재여건지수는 전월보다 하락한 108.1을 기록했다.
=뉴욕 주요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와 유가 급등의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51포인트(0.11%) 상승한 1만7812.1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089.14, 나스닥지수는 5102.81로 각각 0.12, 0.01% 올랐다. 에너지·헬스케어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미국이 자국민을 대상으로 세계 여행경보를 발령해 여행 관련주는 내렸다.
=국제유가가 러시아 공군 전투기 격추 등 지정학적 우려로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7% 오른 42.87달러에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2.83% 상승한 배럴당 46.60달러에 거래됐다. 터키군은 성명을 통해 남부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전투기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양국에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0.66% 오른 온스당 1073.80달러로 종료됐다.
=유럽 주요 증시가 테러 우려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FTSE 100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45% 내린 6277.23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CAC 40지수는 4820.28,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30지수는 1만933.99로 각각 1.41%, 1.43% 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Stoxx) 50지수는 1.04% 하락한 3409.60을 기록했다. 미국이 자국민에게 여행 자제 경보를 내려 항공사·여행사·호텔 등 종목 주가가 내렸으며 러시아와 터키간 전폭기 격추 사건도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은 브라질 정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3.1%, 내년 -1%에서 -1.9%로 낮췄다고 보도했다.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은 8.9%와 6.47%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물가 억제를 우선해 현재 14.25%인 기준금리가 내년에도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중앙은행은 24~25일 통화정책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