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5.04.02 08:31:35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다음카카오(035720)에 대해 1분기 광고 비수기인데다 마케팅비 증가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일 “작년 4분기 기준 매출의 65%를 차지하는 광고매출이 1분기 비수기로 접어든다”며 “여기에 카카오결제 등 1분기 마케팅 비용이 작년 4분기의 2배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돼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27% 감소한 479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주력 사업인 카카오결제, 카카오택시 사업에서는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간편결제 부문에서는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이 나와 있고 택시 서비스에서는 네이버택시, 티맵택시 등 강력한 경쟁자가 있다는 것.
다만, 웹을 통한 카카오 게임샵 오픈은 수익성이나 성장성에서 모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4월1일 오픈한 카카오게임샵은 기존 구글플레이를 통한 게임다운 방식이 아닌 웹을 통한 다운 방식이어서 구글에게 지급하는 30%의 수수료를 게임개발사와 게임유저에게 추가로 배분하게 된다”며 “신규 게임 이탈을 방지하고 사용자 편익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