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상업화 성공해야 선순환 구조 가능-대우

by임성영 기자
2014.09.02 09:45:09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KBD대우증권은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램시마의 상업화에 성공해야 선순환 구조가 가능해 지며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현태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램시마 상업적 성공여부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 이슈 해소 및 셀트리온 지속 성장에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램시마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부 국가에서도 판매 중”이라며 “2015년에는 선진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일본에서 올 4분기 약가 등재가 예상돼 빠르면 연내 출시가 가능해 보인다”며 “2015년 1분기에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서유럽에서 레미케이드 특허가 말료돼 램시마가 본격적으로 판매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3분기 중 미국에 허가를 신청한 만큼 2015년엔 미국 허가 여부도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생산한 제품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납품되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해외 현지 파트너사에 공급하는 구조”라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중인 재고에 대한 부담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램시마 상업화가 성공한다면 셀트리온 헬스케어 재고 문제가 해소되면서 선순환 구조가 마련된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로 글로벌 표준인 유럽 기준에 부합하는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허가를 받은 바이오텍이다. 램시마 외에도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인 허주마(유방암)리툭산 바이오시밀러인 CT-P10(비호지킨림프종) 등을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 중 상업화에 가장 앞서 있는 것이 레미케드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류마티스관절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