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동양매직 인수 위한 본계약 체결

by김보리 기자
2014.07.02 10:08:05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농협은행과 글랜우드 컨소시엄은 동양과 동양매직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인수 대상은 동양이 보유한 동양매직 주식 100만주(100%)이며 동양매직 자회사인 동양매직서비스의 지분 100%도 포함돼 있다. 총 매매대금은 3000억원 수준이다.

이번 계약으로 농협은행과 글랜우드 컨소시엄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가전, 렌탈 사업에 대한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전략을 마련 중이다. 특히 가전부문에 있어서는 일본에 본사를 둔 글로벌 가전업체 파로마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가격과 제품경쟁력을 높여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농협은행은 동양매직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농협경제지주와의 협업을 통해 전국 하나로마트 및 온라인 유통망을 이용, 제품매출 확대의 기회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동양매직은 새로운 주인을 만나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농협금융지주 계열사를 통해 이자비용 절감 효과와 할부금융 등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과 글랜우드 컨소시엄은 동양과 동양매직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2일 체결했다. 김주하 농협은행장(가운데) 정성수 동양 관리인, 이상호 글랜우드투자자문 대표가 동양매직 주식매매계약서 체결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