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우수 中企에 사업기회 드려요"

by김정남 기자
2011.08.19 11:00:40

19일 `혁기회 보유기술 전시회` 개최
39개 中企 참여..신기술 79건 공개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19일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중소기업들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혁신기술기업협의회(혁기회) 보유기술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혁기회는 삼성전자가 뛰어난 기술력의 중소기업을 발굴해 사업 동반자로 육성하기 위해 2009년 구성한 중소기업들의 모임이다.

혁기회 보유기술 전시회는 혁기회 회원사 등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신기술을 삼성전자에 소개하는 자리다. 우수 기술을 선보인 중소기업은 삼성전자와의 거래유무에 관계없이 사업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기존 협력사는 신사업 활성화 기회를 받는다.
 


이날 전시회에는 혁기회 회원사 31개사, 새로 발굴한 8개사 등 총 39개사가 참여했다.



분야별로는 부품·소재 46건, 설비 24건, 소프트웨어 및 칩 설계 9건 등 총 79건의 신기술이 공개됐다. 특히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그린소재 부품`, `4세대 휴대폰용 전원제어 IC(LTE PMIC) 국산화` 등의 신기술이 주목을 받았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이나 기술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신기술 등 핵심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신규 협력사로 진입하는데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참여한 엠티아이지 박영석 대표는 "기존에 거래 관계가 없었지만 티타늄 부품 제조기술을 삼성전자에 직접 소개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