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일곤 기자
2011.07.04 10:51:53
NTT도코모, 일본통신과 협상중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일본 최대 통신사 NTT도코모가 4세대(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회선을 올 가을부터 다른 사업자들에게 개방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TE는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데이터망으로, 국내에서는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가 최근 상용화를 시작했고 KT(030200)는 4G 와이브로를 이용해 참여했다. 일본은 이보다 앞서 상용화를 시작했는데, NTT도코모는 지난해 12월부터 LTE를 상용화했다.
NTT도코모는 LTE 망을 외부 기업들에 개방해 자체 통신 설비가 없는 기업들도 도코모로부터 회선을 빌려 독자적인 요금 체계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같이 망을 임대해주는 MVNO(가상이동통신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통신 요금은 더 저렴해질 전망이다.
NTT도코모는 일본 벤처기업인 `일본통신`과 협상에 들어간 상태다. 신문은 LTE 서비스와 요금이 다양해져 고속무선 통신이 대중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TT도코모가 제공하는 LTE 속도는 현재 최대 37.5Mbps로 3G망보다 약 5배 빠르다. 오는 2014년에는 가정내 광케이블 망 수준인 100Mbps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일본통신은 가전업체 등과 협력해 LTE를 지원하는 태블릿PC와 게임기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