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아이맘셀, 국내 최초 제대혈로 소아당뇨 치료

by천승현 기자
2011.02.16 09:19:19

한양대병원 이영호 교수팀과 임상 실시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령제약(003850)그룹의 계열사인 보령아이맘셀뱅크는 한양대학교병원 제대혈 클리닉 이영호 교수팀과 공동으로 소아당뇨 환아에게 자가 제대혈 시술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소아당뇨 환아의 자가 제대혈 치료의 안전성·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 실시를 위해 한양대학교병원 연구윤리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보령아이맘셀과 한양대 제대혈 클리닉은 오는 2012년 1월까지 총 12명에게 소아당뇨 자가 제대혈 치료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소아당뇨 자가 제대혈 치료는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 환자들에게 시술했던 제대혈 시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치료영역을 확대했다는 평가다.



이번에 보령아이암셀이 진행하는 소아당뇨에 대한 자가 제대혈 치료는 국내 최초로 시도 되는 것이며 해외에서도 많은 임상경험이 없는 영역이다. .

지난 2007년 미국 플로리다 의대 마이클 홀러 박사팀이 11명의 소아당뇨환자에게 자가 제대혈 치료를 시행, 치료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이영호 한양대학교 교수는 국내 최초로 백혈병 환아의 제대혈 이식을 성공적으로 시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