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태호 기자
2009.09.03 09:52:03
신평사 "차입금 부담 축소 지속 전망"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올 들어 두번째 공모 채권을 발행한다.
3일 한국신용평가 등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1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키로 하고 한신평과 한신정평가로부터 신용등급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공모 자금 조달은 지난 3월30일 100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이밖에 지난 2월23일에 1000억원을 사모사채로 조달했고, 3월4일에는 채권시장안정펀드가 매입한 500억원의 부채담보부증권(CBO)을 발행했다.
연이은 자산유동화증권(ABS)의 발행도 눈에 띈다. 올 3월과 4월에는 한일항공권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40억엔(약 550억원)의 엔화표시 ABS 발행과 화물운송 매출채권 유동화를 통한 800억원의 자산유동화대출(ABL)을 진행했다. 지난 7월에도 매출채권 유동화로 2000억원을 조달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건전성은 지난 2008년 그룹 차원에서 진행한 대한통운 인수 참여로 다소 악화됐지만, 향후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신평은 이번에 발행하는 회사채의 등급을 `BBB(안정적)`로 유지하면서 "중기적으로 현금기준 자금창출 능력이 항공기 도입 및 금융비용 등 제반 영업외 자금소요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