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신세계 약세..정부 보유분 현물출자 가능성

by박기용 기자
2008.10.21 10:38:01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정부가 보유 중인 신세계(004170) 지분을 현물출자 대상으로 검토 하고 있다는 소식에 신세계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22분 현재 신세계의 주가는 전일에 비해 2.3% 가량 빠진 4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정부가 보유 중인 신세계 주식이나 공기업 주식을 기업은행의 현물출자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달 내에 출자대상을 결정해 연내 현물출자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측은 현물출자 대상으로 환금성이 뛰어난 신세계 주식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신세계 주식은 이미 중기재정운용계획상 2010년 매각이 예정돼 있어 예산실쪽에서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화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업은행으로 넘어가는 즉시 바로 환금을 위해 시장에 출회된다고 봐야한다"면서 "과거에 비슷한 우려가 있었을 땐 신세계측에서 블럭딜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주가 관리를 위한 시도가 있었지만 지금은 양상이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