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도진 기자
2008.10.15 10:35:28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대림산업(000210)이 싱가포르에서 5억달러 규모의 해안 지하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다.
대림산업은 싱가포르 건설부 산하 도로국(LTA, Land Transport Authority)으로부터 마리나 해안 고속도로(Marina Coastal Expressway)에 대한 낙찰통지서(LOA, Letter of Acceptance)를 접수, 본계약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제 관광 및 업무단지로 개발되는 싱가포르 동남부 마리나 베이(Marina Bay)의 해안 매립지반에 왕복 10차선 지하고속도로 구조물을 건설하는 공사다. 도로하부 연약지반 처리 등에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공사로 알려졌다.
대림산업은 C-487 구간(길이700m, 지선본선 합계 4125m)의 설계와 시공을 맡게 되며 이달 중 착공해 오는 2013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의 사토 공업사(Sato-Kogyo)와 공동도급으로 수주했으며 대림측 지분은 83.6%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