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휘 행장 "금강송처럼 단단해지자"

by백종훈 기자
2008.07.25 10:12:34

경영전략회의서 정도영업·균형 강조
회의말미 `우리의 길` 시낭송 눈길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25일 "숭례문 복원에 쓰이는 금강송(金剛松)이란 뿌리가 깊고 단단한 나무가 있다"며 "성장은 더디더라도 단단하게 커가는 금강송처럼 정도영업으로 국내 1등은행이 되자"고 말했다.

이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 신관에서 임직원 1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은행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 이종휘 우리은행장

그는 "이번 상반기에는 국내외 금융환경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치하하며 "하반기에는 은행의 성장뿐만 아니라 건전성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균형잡힌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기본에 충실한 건전영업에 매진하자"며 "일과 생활의 균형에도 유의해 신바람나는 기업문화도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이날 경영전략회의는 비공개로 치러졌으며, 구체적인 경영성과 등은 공시문제 때문에 공개되진 않았다.

이 행장은 회의 말미에 우리은행 직원들과 함께 만든 `우리의 길`이란 시를 직접 낭송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시는 1만5000명의 우리은행 직원들이 고객과 직원들의 꿈을 위해 멈추지 말고 정진하자는 내용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