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용성 기자
2024.08.14 09:06:27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관련주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1% 오른 7만74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슨느 3.19% 오른 18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지표 발표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올라가면서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PPI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다우존스 예상치(0.2% 상승)를 소폭 밑돌았다.
미 증시 전반에 걸쳐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이달 말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6.53% 상승했고, AMD도 3.19% 올랐다. 브로드컴은 5.07% 오르고 TSMC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2%대 상승했다. 이에 따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8% 급등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