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학재단, 예체능 고교생 대상 장학금 50만원 증액…지원 확대

by함지현 기자
2024.05.27 09:31:53

서울 소재 예체능 특기생 180명에 총 6억 3000만원
전년 比 50만원↑1인당 연간 350만원씩 장학금 지원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장학재단은 음악, 미술, 체육, 무용 예체능 분야에 특기가 있는 서울 소재 고등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희망 예체능 장학금’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서울장학재단)
서울희망 예체능 장학금 사업은 고액의 학업비용을 부담하는 예체능 전공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학업 및 진로 개발을 중단하지 않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장학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180명의 학생에게 6억 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학금 신청 자격은 예체능 분야에 재능이 있는 서울 소재 고등학생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또는 교육청 학비지원 실태조사 결과 중위소득 90% 이하에 해당하는 학생이어야 한다. 이 외에도 학교장이 인정한 저소득 가구의 학생도 학교의 추천을 받아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학생들은 전년 대비 50만원 증가한 350만원의 학업 장려금을 지원받게 된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7일 오후 4시까지다. 소속 학교의 교사를 통해 재단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구종원 서울장학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예체능 분야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성장에 매진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장학금 증액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