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톤사이언스, ‘2024 산학연계 신약개발지원사업’ 연구개발과제 선정

by이정현 기자
2023.12.18 09:39:25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암 치료백신 개발 기업 애스톤사이언스는 ‘2024 산학연계 신약개발지원사업’에 선정돼 신약개발지원센터와 함께 뇌전증 치료약물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산학연계 신약개발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 hub)이 주관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이다. 국내 신약개발 역량 강화 및 사업화 촉진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의 목적은 ‘새로운 신경염증 매커니즘을 통한 뇌전증 치료 약물 개발’로 연구개발 기간은 총 2년이다. 애스톤사이언스는 현재 유효물질 도출을 완료했으며 선도물질 도출을 위한 시험법도 확립해 놓은 상태로, 앞으로 2년간 시험관내(in-vitro) 및 생체내(in-vivo) 분석을 거쳐 최적화된 선도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뇌전증(epilepsy) 환자의 수는 전 세계적으로 약 6500만 명에 달하는 주요 질병인데 비해, 현행 약물은 대부분 질환의 일시적인 증상 억제 또는 완화에만 기여하고 있어 치료와 완치에 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크다. 애스톤사이언스는 본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뇌전증 및 중추신경계질환 의료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제의 연구책임자인 최영기 박사는 “이번 연구는 뇌전증 및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 가이드라인 구축의 근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연구를 통해 확보되는 연구결과는 신경성 통증, 염증성 치매 치료와 항암제로의 개발까지 추후 다양하게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밝혔다.

애스톤사이언스는 이미 유수한 해외 제약회사들과 미팅을 통해 시장 전망과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신헌우 애스톤사이언스 대표이사 겸 최고사업개발책임자는 “이번 연구성과가 글로벌 제약회사와의 연구협력 및 조기 기술수출로 이어지고, 세계적 수요가 큰 뇌전증 치료 분야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