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탑스, 플라스틱 사출 수익성 확대…목표가↑-키움

by유준하 기자
2021.03.03 08:17:52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키움증권은 3일 인탑스(049070)에 대해 플라스틱 사출 전문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효율적인 생산 관리를 통해 스마트폰 케이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65.2%(1만5000원) 높은 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이 예상한 인탑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2425억원, 25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 24% 증가할 전망이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케이스 매출 회복과 기타신규사업의 성장이 주된 증가 이유”라며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고객사의 생산물량 조정에 따라 실적감소가 불가피했으나 지난해 3분기부터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베트남 생산 거점을 두고 대응할 수 있는 업체는 제한적이며 물량 증가에 따른 학습효과로 원가경쟁력을 수익성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향 일부 증가형 모델의 글라스틱 및 플라스틱 케이스 채용비율이 꾸준히 높아지면서 베트남 공장의 가동률이 빠르게 회복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차량 부품 사업 관련해서는 수익성이 다소 아쉬운 상황이나 가전 및 주요 기타 사업의 실적 성장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회사는 플라스틱 사출 전문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효율적인 생산관리를 통해 스마트폰 케이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스마트폰 케이스의 경우 업계 구조조정으로 인한 경쟁강도가 완화됐고 향후 플라스틱 케이스 채용 물량 증가라는 구조적 변화에 따라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추정된다는 게 장 연구원의 분석이다.

특히 사업은 기존 분야에서 큰 규모의 투자 없이 다각화가 가능하다. 장 연구원은 현재 전자가격표시기를 비롯한 소비재, 의료분야 등 다각화 포트폴리오가 구성됐으며 향후 매출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